엽서 같은 실루엣과 부두를 내려다보는 시계탑, 그리고 목조 골조의 파사드를 가진 이 역은 교외역의 흔한 이미지를 뚜렷이 벗어나 있다. 전간기의 대대적 철도 개편의 유산인 이 역은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승객들을 일상의 여정이나 정보 화면이 지배하는 시대를 넘어선 또 다른 시대로 이끈다.
비정형에 가까운 실루엣과 시계탑, 그리고 반목조 양식의 외관을 지닌 이 역은 교외역의 전형적인 이미지와는 뚜렷이 다른 인상을 남긴다. 이 그림 같은 풍경 뒤에는 20세기 초에 변모한 철도 건물의 이야기가 숨어 있으며, 수십 년에 걸쳐 일상을 오가는 이들에게 실제로 하나의 건축적 이정표로 자리매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