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파리의 조르주 퐁피두 광장은 완전히 접근이 불가능했습니다. 퐁피두 센터 앞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불투명한 대형 장벽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짜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신비한 장벽 뒤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패션이 보부르로 초대합니다! 2025년 6월 24일 화요일 오후 8시, 이 행사를 위해 예약된 퐁피두 센터 앞마당에서 2023년부터 남성 라인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는 퍼렐 윌리엄스가 2026 봄/여름 남성 패션 위크의 개막을 위해 디자인한 루이 비통 패션쇼가 열립니다.
거대한 체크무늬 무대, 한 눈에 들어오는 관람석... 앞마당이 XXL 무대로 변신합니다. 하지만 이 화려한 환경에도 비판적인 시각이 없지는 않습니다. 예고 없이 차단된 출입, 만연한 음향 시스템, 공공 장소의 전용... 소셜 네트워크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 6월 퐁네프 거리에서 열린 퍼렐의 첫 퍼레이드 역시 같은 이유로 이미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제 패션위크가 열릴 때마다 이곳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죠. 방돔 광장 부터 팔레 가르니에 앞 광장, 생로랑에 의해 매 시즌 기념비적인 캣워크로 변신하는 트로카데로 정원까지,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들이 때로는 지역 주민의 불만을 자아내는 캣워크 게임을 펼치기도 합니다.
퐁피두 센터 앞마당은 7월 6일까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