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5구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에서 지난 9월 15일 밤부터 16일 새벽까지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범인들은 약 60만 유로 상당의 금괴를 훔쳤다고 합니다.
박물관이 문을 닫은 화요일 오전 10시경, 한 관리 직원이 지질학 및 광물학 갤러리에서 귀중한 작품들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유물을 보호하고 있던 장갑 진열장이 토치로 공격을 받아 부숴진 것이었습니다. 조사관들은 현장에서 사용된 공구와 계단통에 버려진 앵글 그라인더를 발견했습니다. 톱으로 잘려나간 비상문도 범행이 얼마나 치밀하게 이루어졌는지 증명합니다.
이번 침입은 지난 7월 박물관을 강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박물관의 비디오 감시 및 경보 시스템이 해킹당해 다음 전시회를 취소해야 했습니다.
박물관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갤러리의 임시 휴관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파리를 대표하는 과학 및 문화 시설 중 한 곳을 훼손한 이번 침입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