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2026년 10월 26일 월요일 런던의 런던 팔라디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라민 야말을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세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며 아이타나 본마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리 케인이 2026년 10월 26일 월요일, 런던의 런던 팔라디움에서 2026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인 그는 킬리안 음바페와 라민 야말을 제치고, 지난해 파리 1구 샤틀레 극장에서 수상한 우스만 뎀벨레의 뒤를 이었다. 여자 부문에서는 스페인의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통산 세 번째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파리 밖에서 처음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트로피는 결국 자신의 수도에서 한 영국 선수에게 돌아갔다. 파리 쪽에는 이날 밤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했다. 뎀벨레는 7위에 그쳤지만, 파리 16구 파르크 데 프랭스의 홈구단인 PSG는 올해의 구단으로 선정됐다. 남녀 부문 전체 순위와 이날 밤 수상 내역을 소개한다.
해리 케인은 왜 2026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는가?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월드컵 3위 등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이날 저녁 앞서 최우수 득점자에게 주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도 받았다. 보기 드문 꾸준함을 자랑하는 공격수에게 두 개의 상이 주어진 것이다.
수상자 명단에서 잉글랜드 선수를 찾으려면 2001년 수상자인 마이클 오언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에 앞서 케빈 키건이 1978년과 1979년, 바비 찰턴이 1966년에 수상했고, 스탠리 매슈스는 1956년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바로 매슈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제70회 시상식이 런던에서 열렸다. 70년이 지난 지금, 같은 무대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다시 원을 그리며 마무리된다.
2026 발롱도르 전체 순위는?
케인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가 2위에 올랐고, 라민 야말이 3위를 차지했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6위), 우스만 뎀벨레(7위), 파비안 루이스(10위) 등 세 명의 선수를 톱 10에 올렸다. 9위에 오른 마이클 올리세는 톱 10에 든 세 번째 프랑스 선수다.
- 1위: 해리 케인(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 2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 3위: 라민 야말(스페인, FC 바르셀로나)
- 4위: 로드리(스페인)
- 5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인터 마이애미)
- 6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조지아, PSG)
- 7위: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PSG)
- 8위: 엘링 홀란(노르웨이, 맨체스터 시티)
- 9위: 마이클 올리세(프랑스, 바이에른 뮌헨)
- 10위: 파비안 루이스(스페인, PSG)
그 아래로는 주드 벨링엄이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해 11위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 선수 7명도 13위에서 25위 사이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슈라프 하키미(13위)와 비티냐(14위)가 선두에 섰다. 프랑스의 윌리엄 살리바와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는 공동 29위로 순위의 끝을 장식했다.
- 11위: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 12위: 파우 쿠바르시(스페인, FC 바르셀로나)
- 13위: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PSG)
- 14위: 비티냐(포르투갈, PSG)
- 15위: 데클런 라이스(잉글랜드, 아스널)
- 16위: 페란 토레스(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
- 17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레알 마드리드)
- 18위: 마르크 쿠쿠렐라(스페인,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 19위: 주앙 네베스(포르투갈, PSG)
- 20위: 윌리안 파초(에콰도르, PSG)
- 21위: 가브리엘(브라질, 아스널)
- 2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인터 밀란)
- 23위: 누누 멘데스(포르투갈, PSG)
- 24위: 루이스 디아스(콜롬비아, 바이에른 뮌헨)
- 25위: 마르키뉴스(브라질, PSG)
- 26위: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 바이에른 뮌헨)
- 27위: 브루누 페르난드스(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8위: 훌리안 키뇨네스(멕시코, 알카디시아)
- 공동 29위: 윌리엄 살리바(프랑스, 아스널)
- 공동 29위: 사디오 마네(세네갈, 알나스르)
알렉시아 푸테야스, 세 번째 여자 발롱도르 수상
이번 수상으로 Alexia Putellas는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여자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올여름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런던 시티 라이오니스로 이적한 스페인 선수 푸테야스는 이로써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세 차례 수상한 동료 스페인 선수 Aitana Bonmat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닐티는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뒤 올해 후보 명단에서 빠졌다.
그녀는 폴란드의 에바 파요르와 자메이카의 카디자 쇼를 앞섰다. 프랑스 선수는 톱 10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출전한 프랑스 대표팀 선수 3명 가운데 웬디 르나르가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 1위: 알렉시아 푸테야스 (스페인, 런던 시티 라이오네스)
- 2위: 에바 파요르 (폴란드)
- 3위: 카디자 쇼 (자메이카)
- 4위: 멜치 뒤모르네 (아이티)
- 5위: 파트리 기하로 (스페인)
- 6위: 카롤리네 그레이엄 한센 (노르웨이)
- 7위: 페르닐레 하르데르 (덴마크)
- 8위: 클라우디아 피나 (스페인)
- 9위: 알레시아 루소 (잉글랜드)
- 10위: 템와 차윙가 (말라위)
- 11위: 하세가와 유이 (일본, 맨체스터 시티)
- 12위: 클라라 뷜 (독일, 바이에른 뮌헨)
- 13위: 마리오나 칼덴테이 (스페인, 아스널)
- 14위: 웬디 르나르 (프랑스, OL 리오네스)
- 15위: 카타 콜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 16위: 마피 레온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서 런던 시티 라이오네스로 이적)
- 17위: 에스미 브뤼흐츠 (네덜란드, FC 바르셀로나)
- 18위: 바르브라 반다 (잠비아, 올랜도 프라이드)
- 19위: 테사 불라르트 (벨기에, 인테르에서 코모로 이적)
- 20위: 셀마 바샤 (프랑스, OL 리오네스)
- 21위: 스칼렛 캄베로스 (멕시코, 클럽 아메리카)
- 22위: 마쓰쿠보 마나카 (일본,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에서 첼시로 이적)
- 23위: 다니카와 모모코 (일본, 바이에른 뮌헨)
- 24위: 케르스틴 카스파레이 (네덜란드, 맨체스터 시티)
- 25위: 캐롤라인 위어 (스코틀랜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OL 리오네스로 이적)
- 26위: 알렉스 그린우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 27위: 로즈 라벨 (미국, 고섬 FC)
- 공동 28위: 멜빈 말라르 (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첼시로 이적)
- 공동 28위: 비비안 미데마 (네덜란드, 맨체스터 시티)
- 공동 28위: 로레나 (브라질, 캔자스시티 커런트)
2026년 발롱도르 시상식의 전체 수상자 명단은?
스페인과 FC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으며 여러 트로피를 휩쓸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한 PSG는 올해의 클럽상을 받았고,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루이스 데 라 푸엔테는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 발롱도르: 해리 케인(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 여자 발롱도르: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 런던 시티 라이오니스)
- 코파 트로피(최우수 유망주): 라민 야말(스페인, FC 바르셀로나), 3년 연속 수상
- 여자 코파 트로피(최우수 유망주): 비키 로페스(스페인, FC 바르셀로나), 2년 연속 수상
- 야신 트로피(최우수 골키퍼): 우나이 시몬(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
- 여자 야신 트로피(최우수 골키퍼): 카타 콜(스페인, FC 바르셀로나)
- 게르트 뮐러 트로피(최다 득점자): 해리 케인(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 여자 게르트 뮐러 트로피(최다 득점자): 찰린 코랄(멕시코, 파추카)
- 크루이프 트로피(올해의 감독): 루이스 데 라 푸엔테(스페인)
- 여자 크루이프 트로피(올해의 감독): 페레 로메우(FC 바르셀로나)
- 올해의 클럽: 파리 생제르맹
- 올해의 여자 클럽: FC 바르셀로나
- 소크라테스상: 부카요 사카(잉글랜드, 아스널)
발롱도르 수상자는 어떻게 선정될까?
30명의 후보 명단은 1956년 트로피를 제정한 France Football 편집진이 UEFA 소속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다. UEFA는 시상식 공동 주최 단체다. 수상자는 이후 FIFA 랭킹 상위 100개국에서 각각 한 명씩 나온 100명의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여자 발롱도르 심사위원단은 기자 50명으로 구성된다.
각 심사위원은 세 가지 기준, 즉 개인 기량, 팀 성적과 우승 경력, 그리고 품격과 페어플레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선수 10명의 순위를 매긴다. 2025년 8월 3일부터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2026년 7월 19일까지의 시즌만 평가 대상이다. 이후 점수표에 따라 각 순위가 점수로 환산된다.
- 1위: 15점
- 2위: 12점
- 3위: 10점
- 4위: 8점
- 5위: 7점
- 6위: 5점
- 7위: 4점
- 8위: 3점
- 9위: 2점
- 10위: 1점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트로피를 차지한다. 동점일 경우 1위 횟수로 후보자들의 순위를 가린다. 투표는 시상식이 열리기 거의 한 달 전인 9월 28일에 마감됐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왜 런던에서 열렸을까?
2019년부터 샤틀레 극장에서 열려온 이 시상식은 트로피 70주년을 기념해 사상 처음으로 파리를 떠나 열렸다. 티에리 앙리와 기자 케이트 스콧이 진행한 이날 행사는 La chaîne L'Équipe에서 무료로 생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시상식 시간과 중계 채널을 다룬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리 팬들에게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리옹 경기와 시상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전체 결과는 발롱도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